발음보다 먼저 챙길 것, 어디에 힘을 주고 어디서 쉬는가

낱소리를 원어민처럼 내야 통한다고 여기면 입이 무거워집니다. 듣는 사람이 먼저 잡는 것은 힘이 들어간 낱말과 쉬는 자리입니다. 낱소리는 그다음에 챙겨도 늦지 않습니다.
힘이 들어가는 낱말은 따로 있다
뜻을 이고 있는 낱말에 힘이 실립니다. 물건 이름, 움직임, 꾸미는 말이 그렇습니다. 그 낱말만 또렷하게 내도 문장이 건너갑니다.
I left my phone / in the car.
We need more time / for this report.
쉬는 자리가 뜻을 가른다
어디서 쉬느냐에 따라 어디까지가 한 덩어리인지 정해집니다. 쉬지 않고 밀면 상대가 덩어리를 못 잡습니다. 덩어리 끝에서 한 박자 쉬는 것이 빠른 발음보다 잘 통합니다.
After we eat / we can go for a walk.
낱소리를 챙기는 자리
힘과 쉼이 자리를 잡은 뒤에 소리를 다듬습니다. 그때도 모든 소리가 아니라 뜻이 갈리는 소리부터 봅니다. 어디까지 다듬을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Could you speak / a little slower?
여기서 자주 틀립니다
발음에 자신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자리
I am not good at pronounce.
I am not good at pronunciation.
at 뒤에는 이름씨가 옵니다. 움직임을 가리키는 pronounce 는 그 자리에 서지 못하고 pronunciation 이 옵니다. 그래서 낱말 하나만 바꿔 끼웁니다.
오늘 해볼 것
- I left my phone in the car. 에서 phone 과 car 에 힘을 주어 말해 보세요.
- After we eat we can go for a walk. 를 eat 뒤에서 한 박자 쉬고 말해 보세요.
- I am not good at pronunciation. 를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