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에 강세가 없다는 말, 음절을 고르게 읽는다는 뜻

한국어에 강세가 없다는 말은 힘을 아예 주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음절 하나하나를 고른 길이로 읽는 쪽에 가깝다는 말입니다. 영어는 한 음절을 크게 잡고 나머지를 눌러 지나갑니다.
음절을 고르게 읽는 습관
한국어는 음절을 대체로 고른 길이로 냅니다. 바, 나, 나 를 셋 다 같은 크기로 읽습니다. 영어는 한 음절을 길고 크게 잡은 뒤 나머지를 짧게 눌러 지나갑니다. 한 자리만 도드라지게 남기는 방식입니다.
I bought a banana / at the market.
눌린 음절은 흐릿하게
힘이 빠진 음절의 모음은 대개 짧고 흐릿해집니다. chocolate 도 세 음절을 또박또박 세우지 않고 앞을 잡은 뒤 뒤를 흘립니다. 고르게 읽으면 오히려 낯설게 들립니다. 익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Would you like / some chocolate cake?
The meeting is on Wednesday / at ten.
여기서 자주 틀립니다
천천히 말해 달라고 상대에게 부탁하는 자리
Could you speak very slow?
Could you speak very slowly?
여기서 꾸미는 대상은 speak 라는 움직임입니다. 움직임을 꾸밀 때는 slow 가 아니라 slowly 로 모양을 바꿉니다. 그래서 slow 를 slowly 로 고칩니다.
오늘 해볼 것
- I bought a banana at the market. 에서 banana 의 가운데를 길게 잡아 보세요.
- Would you like some chocolate cake? 에서 chocolate 의 뒤를 흘리듯 말해 보세요.
- The meeting is on Wednesday at ten. 을 Wednesday 를 두 음절로 잡고 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