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타를 영어로, 한 낱말 대신 상황으로 말합니다

현타에 딱 맞는 영어 한 낱말은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쪽 현타인지부터 갈라야 합니다. 문득 실감이 나는 쪽은 it hit me, 정신이 번쩍 드는 계기는 a reality check, 즐겁다가 허전해지는 쪽은 felt empty 로 갑니다.
문득 실감이 났다고 할 때
hit 은 무엇이 갑자기 와닿았다는 그림입니다. 뒤에 사람을 바로 놓고, 무엇이 와닿았는지는 그다음에 붙입니다. 놀라움보다 뒤늦게 알아차린 느낌에 가깝습니다.
It hit me / how much I had spent.
정신이 번쩍 든 계기를 가리키는 말
무엇 때문에 정신이 들었는지 말할 때는 a reality check 를 씁니다. 사람이 아니라 그 일이나 그 물건이 주어 자리에 옵니다. 쓴맛을 본 뒤에 쓰는 말이라 좋은 일에는 잘 붙이지 않습니다.
That bill / was a real reality check.
들뜬 뒤에 허전해지는 자리
신나던 일이 끝나고 마음이 비는 쪽이라면 empty 로 말합니다. 앞에 언제였는지를 두면 그 허전함이 어디서 왔는지가 드러납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자리가 다릅니다.
After the trip, / I just felt empty.
여기서 자주 틀립니다
지난달 카드값을 보고 느낀 심정을 친구에게 전하는 자리
It hit to me suddenly.
It hit me suddenly.
한국말이 「저에게」라서 to 를 넣기 쉽습니다. 그런데 hit 은 뒤에 사람을 바로 놓는 동사라 그 자리가 비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to 하나만 덜어 냅니다.
오늘 해볼 것
- It hit me how much I had spent. 를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 That bill was a real reality check. 에서 a real reality check 를 한 덩어리로 읽어 보세요.
- 최근에 실감이 났던 일 하나를 It hit me 로 시작해 한 문장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