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장을 쓰는 방법, 쌓는 공책이 아니라 지우는 공책

단어장이 두꺼워질수록 마음은 무거워집니다. 단어장은 모으는 곳이 아니라 다시 만날 낱말만 남기는 곳입니다. 그래서 적는 법보다 지우는 법이 중요합니다.
낱말과 짝과 만난 문장을 한 줄에
낱말과 뜻만 적으면 나중에 그 줄이 아무 말도 해 주지 않습니다. 같이 다니던 낱말과, 그 낱말을 만난 문장을 옆에 붙입니다. 문장은 책에서 본 그대로 옮깁니다. 스스로 지어내면 그 낱말이 실제로 쓰이던 자리가 사라집니다.
I ran into an old friend / at the market.
The flight was canceled / because of the fog.
지우면서 줄여 가는 자리
며칠 뒤에 봐서 바로 읽히면 그 줄은 지웁니다. 남는 줄이 줄어들수록 볼 것이 가벼워집니다. 지운 줄이 늘어나는 것이 공책이 두꺼워지는 것보다 나은 신호입니다.
I crossed out the word / after three days.
I still mix up / these two words.
여기서 자주 틀립니다
잊어버린 낱말을 다시 알려 달라고 부탁하는 자리
Please remind me the word.
Please remind me of the word.
remind 는 누구에게 무엇을 떠올리게 하는지 말할 때 사람과 내용 사이에 of 를 세웁니다. 사람만 붙이고 내용을 바로 이으면 말이 서지 않습니다. 그래서 me 다음에 of 만 넣습니다.
오늘 해볼 것
- I ran into an old friend at the market. 에서 ran into 를 한 덩어리로 말해 보세요.
- The flight was canceled because of the fog. 를 두 덩어리로 끊어 읽어 보세요.
- Please remind me of the word. 를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 단어장에서 오늘 바로 읽힌 줄 하나를 지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