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한 낱말로 옮기기 어려운 영어 말

영어에는 한국어 한 낱말로는 받아 낼 수 없는 말이 있습니다. bittersweet, wanderlust, closure 같은 것들입니다. 뜻을 옮기려 애쓰기보다 그 말이 쓰이는 자리를 통째로 익히는 편이 빠릅니다. nostalgia 처럼 우리말에 짝이 있는 것과는 다릅니다.
bittersweet, 달면서 쓴 마음
기쁜데 한편으로 서운한 마음을 한 낱말에 담습니다. 졸업이나 이사처럼 좋은 일이면서 무언가를 두고 오는 자리에 씁니다. 우리말로는 두 마디가 필요합니다.
The graduation / felt bittersweet.
wanderlust, 떠나고 싶어지는 그 기분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마음이 몸에서 근질거리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목적지가 정해진 것도 아닙니다. 떠나고 싶다는 마음 자체를 가리키는 낱말입니다.
Her travel photos / gave me wanderlust.
closure, 마음이 매듭지어지는 것
끝난 일을 마음에서도 끝내는 것을 말합니다. 사과를 듣거나 장례를 치르고 나서 겨우 오는 상태입니다. 종결이라는 말로는 사무적으로만 들립니다.
I needed closure / after the funeral.
여기서 자주 틀립니다
옛 노래를 듣고 든 기분을 이야기하는 자리
That song made me feel nostalgia.
That song made me feel nostalgic.
feel 뒤에는 기분을 나타내는 형용사가 옵니다. nostalgia 는 그 기분을 가리키는 명사라 이 자리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feel 뒤에는 형용사 nostalgic 을 둡니다. 그래서 낱말의 꼬리만 바꿉니다.
오늘 해볼 것
- The graduation felt bittersweet. 를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 I needed closure after the funeral. 에서 after the funeral 을 한 덩어리로 읽어 보세요.
- 가고 싶은 곳 사진을 떠올려 gave me wanderlust 로 끝나는 한 문장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