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독직해라는 말, 뒤집지 않고 앞에서부터 읽는 법

학교에서 배운 대로 읽으면 문장 끝까지 갔다가 다시 앞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직독직해는 그 되돌아오는 걸음을 없애고 영어가 놓인 순서 그대로 따라가는 읽기입니다. 해석이 조금 어색해지는데, 그 어색함이 순서를 지켰다는 표시입니다.
앞에서부터 덩어리로 끊어 읽기
낱말 하나씩이 아니라 뜻이 뭉친 단위로 끊습니다. 앞 덩어리를 읽고 그 뜻을 잡은 채로 다음 덩어리를 얹습니다. 뒤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전부입니다.
I'll send you the file / after the meeting.
뒤집어 읽으면 늦어지는 자리
꾸미는 말이 뒤에 길게 붙는 문장에서 차이가 크게 납니다. 한국어 순서로 되돌리려면 끝까지 듣고 나서야 첫 낱말을 옮길 수 있습니다. 듣기에서는 되감을 시간이 없습니다.
The man / next to the window / is my husband.
She said / that she would call me tonight.
여기서 자주 틀립니다
어제 산 책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는 자리
I like the book which I bought it.
I like the book which I bought.
which 가 이미 the book 을 대신하고 있어서 목적어 자리는 채워져 있습니다. 뒤에서부터 되짚어 옮기다 보면 그 자리를 비어 있다고 보고 한 번 더 채우게 됩니다. 앞에서부터 읽으면 겹치지 않습니다.
오늘 해볼 것
- I'll send you the file after the meeting. 를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 The man next to the window is my husband. 에서 next to the window 를 한 덩어리로 읽어 보세요.
- 긴 문장 하나를 골라 뒤로 돌아가지 않고 앞에서부터 끊어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