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와 상, 언제인가와 어떤 모습인가를 가릅니다

시제와 상은 문법책에 나란히 나오는데 하는 일이 다릅니다. 시제는 언제 있었던 일인지를 표시하고, 상은 그 일을 어떤 모습으로 보는지를 표시합니다. 둘을 한 줄에 놓고 보면 현재완료가 계속 헷갈립니다.
언제 있었던 일인가
시제가 맡는 것은 시점입니다. 동사 모양이 지난 일인지 지금 일인지를 알려 줍니다. 어젯밤처럼 시점을 못 박는 말이 붙으면 동사도 지난 모양으로 갑니다.
I worked late / last night.
그 일을 어떤 모습으로 보는가
상이 맡는 것은 시점이 아니라 그 일을 바라보는 각도입니다. be 에 ing 가 붙으면 그때 굴러가는 중이라는 그림이 되고, have 에 과거분사가 붙으면 끝난 일이 지금까지 이어져 있다는 그림이 됩니다. 시점은 그대로인데 그림만 달라집니다.
I was working / when you called.
I have worked here / for ten years.
두 축을 갈라 두면
과거형과 현재완료가 엉키는 자리가 여기서 생깁니다. 하나는 언제인지를 말하고 하나는 어떤 모습인지를 말하는데, 같은 줄에 놓고 고르려 하기 때문입니다. 문장을 볼 때 두 가지를 따로 물으면 덜 헷갈립니다.
She has just finished / her report.
여기서 자주 틀립니다
어제 보고서를 끝냈다고 전하는 자리
I have finished my report yesterday.
I finished my report yesterday.
yesterday 는 닫힌 시점을 못 박는 말이라, 지금까지 이어져 있다는 그림을 만드는 have 와 부딪칩니다. 어제 끝난 일이므로 시점만 말하면 됩니다. 그래서 have 한 자리를 덜어 냅니다.
오늘 해볼 것
- I worked late last night. 를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 I was working when you called. 에서 was working 을 한 덩어리로 읽어 보세요.
- I have worked here for ten years. 에서 for ten years 를 앞과 붙여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