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로 공부할 때, 한 문단만 붙잡습니다

강연은 준비한 원고를 다듬어 말하는 자리입니다. 발음이 또렷하고 문장이 정돈되어 있어 듣기 재료로 손이 갑니다. 다만 한 편을 통째로 붙들면 대개 앞부분만 되풀이하다 끝나므로, 도입 한 문단만 떼어 내는 쪽이 손에 남습니다.
도입 한 문단이면 되는 이유
강연은 앞머리에서 이야기 하나를 꺼내며 시작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 대목은 문장이 짧고 낱말도 어렵지 않습니다. 뒤로 갈수록 전문 용어와 자료 설명이 늘어납니다. 도입만 떼어 몇 번 들으시면 한 편을 다 듣지 않아도 남는 것이 있습니다.
I want to share / a short story.
Let me start / with a question.
대화체와는 다르다는 점
강연에는 되묻기와 끼어들기가 없습니다. 말이 끊기지 않고 한 방향으로 흐릅니다. 그래서 강연으로 귀를 열어 두시더라도, 주고받는 말은 따로 익히셔야 합니다. 대본과 여러 언어 자막이 함께 붙어 있는 점은 확인하실 때 쓰기 좋습니다.
That's what I learned / from my mother.
I watched the first two minutes / again.
여기서 자주 틀립니다
어제 강연 영상을 봤다고 이야기하는 자리
I saw a TED talk yesterday.
I watched a TED talk yesterday.
한국어는 「봤다」 하나로 끝나지만 영어는 둘로 갈립니다. 화면을 한동안 좇아 본 것은 watched 이고, saw 는 눈에 들어왔다는 쪽입니다. 그래서 saw 자리만 watched 로 바꿉니다.
오늘 해볼 것
- I want to share a short story. 를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 Let me start with a question. 를 두 번 말해 보세요.
- I watched a TED talk yesterday. 를 천천히 읽어 보세요.
- 강연 한 편에서 도입 한 문단만 떼어 다시 들어 보세요.